바코드에 숨어있는 규칙

바코드는 어떻게 정보가 들어있고 전달되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요?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은 마트 입니다. 수백가지 종류의 물건들에 바코드가 붙어 있고 계산대에서는 간단하게 바코드 판독기를 통해서 1초도 걸리지 않는 시간에 물품명과 가격을 확인하고 자동으로 계산해 줍니다. 참 신기하고 편리한...





바코드란 컴퓨터를 통해 판독시키기 위해 부호화된 라벨입니다. 바코드의 표준 크기는 가로 3.73cm 세로 2,7cm를 기준으로 하고 0.8~2배 크기까지 축소 확대 사용할 수 있고 코드화 방법은 세계상품코드(UPC), CODABAR, MSI, 한국공통상품코드(KAN), 일본공통상품코드(JAN) 등등이 있습니다. 


표준화된 바코드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바로 유럽물품번호(EAN)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드 체계가 표준화되어 있어 POS시스템이나 제조업 또는 물류관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13자리 숫자를 표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 코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업체는 유통정보 센터에 등록함으로써 사용이 가능하고 우리나라는 1988년도에 국제 코드 관리 기관에 가입하면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1. 바코드 숫자들은 뭘까?


바코드 아래에는 일반적으로 13자리 숫자가 나열되어 있는데 이 숫자들은 세상에서 유일한 것이며 상품의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숫자들을 변경해서 각 제품의 카테고리를 구분하는 등등 다양한 정보를 넣을 수 있습니다.


바코드의 앞자리 수는 변경이 불가능한데 그것은 유럽물품번호(EAN) 기관에서 할당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자리수는 그 제품이 어디서 신청된 제품인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독일에서 한 제조자가 번호를 신청하면 앞자리숫자는 400~440번 사이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독일바코드독일에서 신청된 물품 400 번으로 시작...


그럼 한국에서 신청된 제품의 앞자리는 몇번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고 유통되는 제품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880번으로 시작합니다. 880번인 이유는 88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앞서 1988년도에 가입하게 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앞자리 숫자는 반드시 제조국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삼성 휴대폰을 중국에서 생산한다면 브랜드 국가는 한국이지만 제조국은 중국이 되는데요, 물품이 신청 된 나라를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삼성휴대폰에는 880 번의 바코드가 붙게 됩니다.


바코드 국가번호나라별 바코드번호표


이 국가코드를 포함한 앞 7~9자리와 뒤에오는 추가번호 4~6자리에 해당 물품의 기본정보들이 담기게 되는 것 입니다. 끝에 마지막 숫자 하나는 검증번호로써 앞의 숫자들을 계산하고 판독기가 정확하게 읽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판독기는 어떻게 읽을까?


EAN코드에서는 모든 숫자가 두 줄과 두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굵기가 다르며 코드의 처음과 끝부분에는 시작과 끝을 나타내는 두개의 얇은 막대와 공간이 있습니다. 또 중간에는 두개의 얇은 막대와 그사이 한칸의 공간이 전후로 놓여져 있습니다. 


막대와 공간 간격 그리고 숫자를 나타내는 해당 막대의 굵기로 패턴을 만들고 이것을 판독기가 읽어내면 사전에 등록된 정보를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것 입니다. 


흰 공간은 검은막대보다 빛을 많이 반사하게 되고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바코드 판독기는 정보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